관상과 미적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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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4월31일 작성일12-05-29 15:26 조회7,151회 댓글0건본문
관상학에 대한 여러 문헌들을 살펴보면 놀랍게도 ‘관상이 좋은 얼굴’ 이라는 것이 성형외과에서 규정하고 있는 이상적인 미적 얼굴 형태와 매우 흡사한 것을 알 수 있다. 성형외과학에서의 미적 얼굴(보기 좋은 얼굴들의 통계치를 기준)이란 얼굴 정면을 눈썹, 코끝을 중앙으로 삼등분하고, 측면에서는 코 끝과 턱 끝을 잇는 선의 안쪽에 입술이 위치하는 얼굴이다.
그런데 관상학의 상법에서도 안면을 상, 중, 하정의 삼정으로 나누었을 때 그 균등함이 적절하며 중앙인 코는 높고 곧아야하며 받쳐 놓은 듯이 앞으로 내밀어져 있어야 길상이다. 이외에도 많은 묘사에 있어 동서양의 미인이나 복 있는 얼굴은 매우 흡사하다.
그렇다면 인위적인 방법으로, 즉 성형수술로 인상을 바꾸면 운명도 바꿀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생기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싶다. 자신의 얼굴을 보는 타인들의 느낌이나 감정이 생김새의 변화에 따라 변할 것이며 그에 따라 자기 주변의 모든 환경들이 영향을 받게 되고, 이것은 곧 운명을 변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경우에 있어서 반드시 이러한 논리가 적용될 수는 없다. 하지만 성형 수술로 인상이 좋아졌다면 그 사람의 인생도 좋은 방향으로 변화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가령, 코가 아주 낮아 심한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이 코를 높이는 수술을 받고 변화된 자기 모습에 상당히 만족스럽다고 생각한다면 대인 관계도 적극적이고 원만해질 가능성이 높다. 이로 인해 여러 가지 사회생활도 성공적으로 변했다면 그 사람의 운명은 더욱 좋은 쪽으로 변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같은 수술을 하고 나서도 수술 결과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서 수술하기 전보다 더 소극적으로 변하게 되고 운명도 개선되지 않을 것이다. 낮은 코, 즉 관상에서 말하는 중악을 높게 해 주었다면 운명이 좋은 쪽으로 가야 하는데, 후자의 경우는 그렇지 않으니 성형으로 관상을 바꿀 수 있다는 논리와는 어긋나는 셈이다.
관상에는 형상(形相)과 심상(心相)이라는 것이 있다. 아무리 좋은 형상을 가지고 있더라도 심상이 건전하거나 건강하지 않으면 좋은 팔자를 가질 수 없는 것이다. 분명 최첨단 성형수술은 사람의 형상을 변화시켜 그로 인해 심상마저도 건강하게 바꿀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반드시 수반되어야만 가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얼굴을 보기 전에 내 마음가짐이 얼마나 적극적이고 긍정적인가를 먼저 바라보게 된다면, 더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사람으로 다시 태어남과 동시에 내 운명 또한 좋은 쪽으로 변할 수 있음을 명심하고 실천해야 할 것이다.
Post By 김재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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