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코앞에 두고 가슴성형 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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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4월31일 작성일13-07-05 16:24 조회8,015회 댓글0건본문
[서울경제] 직장인 K씨는 한 달 여 앞으로 바짝 다가온 휴가를 앞두고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 가슴성형 예약을 잡았다. 이미 올 여름 휴가는 어차피 못 갈 것이라는 생각으로 잡은 예약이다.
그런데 상담 도중 휴가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수술을 해도 큰 무리 없이 이번 여름을 즐길 수 있을 것 이라는 얘기를 듣게 됐다. 수술 후 회복기간이 일주일 이내로 짧다는 것이다.
그녀는 “국내 성형수술이 많이 발달했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일줄은 몰랐다”며 “나중에 보니 회사에 다니는 다른 친구들 중에서도 하루 월차 등을 이용해 수술을 받은 경우도 있더라”고 말했다.
실제 최근 가슴성형은 예전 한 두 달의 회복기간이 필요했던 것과 달리 가슴 보형물의 업그레이드나 비슬라이드 등의 새로운 수술법을 적용, ‘금요일에 수술하고 월요일에 출근’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으로 알려진다.
4월31일 성형외과 송진우 원장은 “본원의 물방울 가슴성형은 수술법이나 보형물의 특성상 구형구축 등의 부작용 염려가 적으며 특히 요즘은 유륜 절개와 노터치 테크닉인 비슬라이드 방식 등이 적용되어 수술 후에 팔을 들러올리기 어렵거나 하는 등의 회복 문제로 직장에 길게 휴가를 잡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노터치 테크닉-비슬라이드 방식이란 가슴 보형물을 절개선 안으로 넣을 때 강한 손의 힘을 이용해 밀어 넣지 않고, 생크림을 주머니에 넣어 부드럽게 짜듯이 특수 개발된 의료용 주머니를 이용해 넣는 방식을 말한다. 강한 물리적인 힘으로 인한 마찰, 접촉이 적기 때문에 출혈, 멍, 붓기나 감염의 발생도 현저하게 줄어들어 빠른 회복을 유도할 수 있으며 구형구축도 예방할 수 있다.
이 방법은 물방울 모양의 보형물이나 기존 일반 코젤 라운드 모양의 보형물도 가능하나 임상 경험이 많은 전문의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수술 방식이 따로 있는지도 정확하게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 수술 후 무리 없이 활동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병원에 방문해 초음파 장비를 이용, 보형물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이를 이용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구형구축의 진행 여부나 보형물 파손 등의 문제를 확인할 수 있다.
2013. 07. 04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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